메인 스토리
3개- 바비큐는 테라스에서,숯은 저희가 피워요 저녁 6시, 2층 테라스 화로에서는 숯이 이미 하얗게 익어 가고 있어요. 바비큐를 예약하시면 시간에 맞춰 저희가 숯을 먼저 피워 둬요. 숯은 불을 붙이고 30분은 지나야 겉이 하얀 재로 덮이면서 고기 굽기 좋은 상태가 돼요. 처음 펜션을 열었을 때는 손님들이 직접 피우시게 했는데, 신문지를 태우다 연기만 가득 차고 고기는 겉만 타는 걸 여러 번 봤어요. 여행 와서 불 피우느라 땀 흘리시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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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대신창밖의 해돋이
커튼을 조금 열어 두고 주무시면, 다음 날 아침 해가 알람을 대신해요. 바다 쪽 객실 창문은 동쪽 수평선을 정면으로 보고 있어요. 아버지 집을 고칠 때 창 위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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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신고3분이면 바다
짐을 풀고 슬리퍼로 갈아 신으면, 바다까지는 3분이면 충분해요. 펜션 대문을 나와 골목으로 접어들면 낮은 돌담이 이어져요. 담 너머 텃밭에는 계절마다 옥수수나 배…
사장님 이야기
3개-
반려견 방을하나 만든 이유
'열다섯 살 된 아이라 맡길 데가 없어서요. 이번 여행은 그냥 접어야겠네요.' 몇 해 전 여름, 예약 문의 전화를 받다가 그 말을 들었어요. 반려견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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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커피는어머니 담당
아침 7시 반, 관리동 창가에서 주전자 물 끓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어머니의 하루가 시작돼요. 어머니는 창밖 바다를 한 번 보시고, 원두를 저울에 달고,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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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집을펜션으로 고친 이야기
2019년 봄, 서울 사무실 책상 위에 사직서를 올려놓던 날의 손 떨림을 아직 기억해요. 10년 넘게 다닌 회사였어요. 그 주 금요일 저녁, 짐을 실은 차를 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