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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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영수증만 보내세요장부는 저희가 씁니다
장부 때문에 장사를 접고 싶다는 말, 생각보다 자주 듣습니다. 작년 봄, 방배동에서 작은 카페를 하시는 사장님이 쇼핑백 두 개를 들고 오셨습니다. 1년 치 영수증…
- 세금 용어 대신사장님 말로 설명합니다 '의제매입세액공제'라는 말을 처음 듣고 웃지 않은 사장님은 없었습니다. 세법 용어는 정확하지만 친절하지 않습니다. 필요경비, 감가상각, 원천징수 같은 단어를 상담 자리에서 그대로 쓰면 사장님들 표정이 금세 굳습니다. 고개는 끄덕이시는데 눈빛은 이미 다른 데 가 있습니다. 그렇게 상담이 끝나면 저는 할 말을 다 했어도 사장님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을 바꿔서 합니다.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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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담은 무료편하게 물어보세요
세무사 사무실 문을 열기까지 몇 달을 망설였다는 분이 많습니다. 상담하러 오신 사장님들께 왜 이제 오셨냐고 여쭤보면 비슷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뭘 물어봐야 할지도…
사장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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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상담이제일 마음 아픕니다
지난달 어느 화요일 오후, 사무실 문이 조심스럽게 열렸습니다. 4년 동안 국숫집을 하신 사장님이 서류 봉투를 꼭 쥐고 서 계셨습니다. 의자에 앉으시자마자 '폐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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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주의사무실 풍경
5월 마지막 주 밤 열 시, 서초대로 쪽 창밖은 조용한데 저희 사무실만 형광등이 환합니다. 책상마다 서류 더미가 쌓여 있고, 프린터는 한 시간째 쉬지 않고 돌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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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가게 장부를보면서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5월이 되면 저희 집 안방 바닥에는 신발 상자 세 개가 펼쳐졌습니다. 어머니는 그 안에서 영수증을 한 장씩 꺼내 날짜순으로 늘어놓으셨고, 아버지는 계…